北 내고향, 방남 후 오늘 첫 기자회견…리유일 감독·김경영 선수 참석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19일, 오전 09:00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8일 숙소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나와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5.18 © 뉴스1 김영운 기자


한국을 찾은 북한 여자축구클럽 내고향축구단이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입을 연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내고향축구단은 17일 입국 당일은 물론, 18일 훈련을 위해 이동할 때도 무반응·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언론에 일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하지만 AFC 주관 공식 대회인 만큼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내고향축구단 감독과 선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내고향축구단은 경기 하루 전인 19일 오전 11시 45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후 4시에는 '15분 공개' 훈련을 진행한다.

AFC 관계자는 19일 <뉴스1>에 "내고향축구단에서는 이유일 감독과 선수 김경영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내고향축구단의 에이스 김경영은 북한의 2017 U17 여자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자 현 북한 국가대표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그동안 깜깜이로 일관했던 내고향축구단이 공식 기자회견조차 불참할 가능성도 존재했지만, 관계자는 "내고향축구단에서 참석자 명단을 직접 AFC에 제출했고, 현재까지는 불참 의사를 전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고향축구단의 방남은 북한 성인 여자 스포츠 구단 중 최초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이 한국을 찾아 공식 스포츠 일정에 참가하는 것 역시 2018년 말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 이후 8년 만이다.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18일 숙소로 지정된 경기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나와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5.18 © 뉴스1 김영운 기자

같은 날 오후 12시 15분 기자회견을 갖는 수원FC 위민에서는 박길영 감독과 지소연이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다. A매치 175경기 75골을 기록 중인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아이콘이다.

2010 U20 여자 월드컵 3위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첼시FC 위민(잉글랜드), 시애틀 레인FC 위민(미국) 등에서 해외에서 주로 활약하다 WK리그 및 한국 여자축구의 부흥을 위해 커리어 막바지 수원FC위민으로 돌아왔다.

수원FC위민과 내고향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6 AWCL 4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5억원)다.

WK리그 경기를 앞둔 수원FC 위민 선수들(수원FC 위민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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