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37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이 카이 하베르츠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현재 아스널의 골득실은 +43이다. 만약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아질 경우 골득실에서 불리하다. 그래서 아스널로서는 최종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반대로 맨시티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 뒤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비기거나 패배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맨시티가 21일 본머스전에서 승점을 잃을 경우 아스널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우승 분위기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전부터 수천 명의 팬들이 팀 버스를 맞이하며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도 그 열기에 힘입어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번리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팀이었지만, 초반부터 수비를 단단히 다지며 아스널의 공격을 저지했다.
아스널은 전반 중반까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에베레치 에제와 마르틴 외데고르드의 연계 플레이, 부카요 사카의 측면 돌파가 위협적이었지만 번리 골키퍼 막스 바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사카의 정확한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아스널이 올 시즌 코너킥 득점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후반 들어 아스널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와 에제의 실수로 번리의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압박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제 한 경기만 남았을 뿐”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아직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승리는 아스널이 올 시즌 보여준 ‘압박 속 집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번리가 끝까지 저항했음에도 아스널은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다. 이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