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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끝난 줄 알았던 월드컵 꿈이 다시 살아났다. 네이마르(34, 산투스)가 브라질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극적으로 포함되며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을 조명하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선수단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네이마르였다.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져 있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겹치면서 사실상 월드컵 승선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2023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분위기를 뒤집은 건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브라질 사령탑 부임 이후 꾸준히 네이마르를 주시해온 그는 마지막 순간 베테랑 공격수의 경험을 선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오랜 시간 네이마르 상태를 확인해왔다. 최근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몸 상태도 좋아졌다"라며 "그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 월드컵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 역시 월드컵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3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뒤 그는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아직 최종 명단은 남아 있다"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결국 기다림 끝에 기회를 잡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네이마르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책임을 가진다. 선발로 뛸 수도 있고, 벤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라며 "조금 더 중앙에서 활용할 생각이다. 경험과 존재감이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탁 과정에서 첼시 공격수 주앙 페드루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안첼로티 감독은 경험 많은 네이마르에게 마지막 한 자리를 맡겼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펠레와 카푸, 호나우두, 티아구 실바 등에 이어 월드컵 4회 출전 기록에 합류하게 됐다.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도 이미 네이마르의 몫이다. 그는 A매치 128경기에서 79골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통산 12경기 8골 3도움을 올렸다.
최근 몸 상태도 조금씩 회복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한 뒤 무릎 반월판 수술까지 받으며 긴 재활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15경기 6골 4도움이다.
브라질 공격진에는 네이마르 외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핵심 자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마테우스 쿠냐, 엔드릭, 이고르 치아구 등 젊은 공격수들도 함께 승선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6명을 선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려웠다. 브라질은 경쟁이 치열한 팀"이라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끈질긴 팀이 되길 원한다.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