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야구장 화재' 직관 왔던 소방관들이 큰 피해 막았다…23일 NC전서 특별 시타시구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9일, 오후 12:07

[OSEN=수원, 조은정 기자]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롯데는 비슬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수원구장 외부 쓰레기 소각장 화재로 연기가 구장에 들어차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진화는 완료 됐다. 2026.05.06 /cej@osen.co.kr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야구장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 초기 진화에 앞장선 소방관들이 특별 시구에 나선다.

KT 위즈는 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의왕소방서 소속 백운119안전센터 박영수 소방장과 현장지휘단 김현승 소방교가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번 행사는 지난 6일 위즈파크 인근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초기 진화에 앞장섰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수원 롯데전, KT가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 돌연 경기장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1루 외야 방면에서 발생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빠르게 그라운드 쪽으로 들어오며 오후 8시 22분 부로 경기가 중단됐다. 1루 외야와 내야 끝 쪽에 앉은 관중들이 빠르게 자리를 이동했고,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연기는 위즈파크의 1루 외야 폴대 쪽에서 흘러들어왔다. 당초 외야에 입점된 카페 혹은 취사가 가능한 캠핑존 내 화재가 의심됐지만, 경기장 외부에 위치한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것. KT 구단은 즉각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한 뒤 구장 내 전광판에 화재 발생 소식을 신속히 알렸다. 

이때 경기를 관람 중이던 박영수 소방장과 김현승 소방교가 경기 중 화재 발생을 인지하자마자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특히, 출동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방 호스를 활용해 화재 확산을 막으며 큰 피해를 막는데 기여했다. 화재는 빠르게 진압되고 경기는 중단 23분 뒤인 오후 8시 45분 부로 재개됐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진압이 완료된 쓰레기장 내부에서 담배 꽁초 하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정황은 파악이 불가하나 무심코 버린 꽁초 하나로 쓰레기장 화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수원특례시는 두 소방관은 공로를 인정해 '선행시민상'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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