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옆에서 배우겠다” 조위제의 설레는 월드컵 동행... “전북 출신인 것도 이용할 것”[오!쎈인터뷰]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9일, 오후 01:00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전북 출신인점 잘 활용해 볼게요".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유럽파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고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동경과 이기혁도 승선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월드컵 사전 캠프가 열리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그리고 정식 엔트리와 함께 특별한 이름들도 동행했다. 바로 훈련 파트너로 합류한 조위제, 강상윤, 윤기욱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들을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미래 자원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세 선수 모두 월드컵 예비 55인 명단에 포함됐던 자원들이다. 대표팀 훈련 분위기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게 하며 장기적으로 대표팀 전력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전북 현대 센터백 조위제다.

2001년생 조위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 아이파크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박지수 부상 이후 기회를 잡았고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190cm의 탄탄한 체격과 안정적인 대인 방어, 강한 공중볼 능력을 앞세워 K리그1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전북 수비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조위제는 월드컵 사전 캠프 출국 전날 열린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OSEN과 만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전북은 경기 후 ‘The 3rd Half with 잔나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조위제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카드를 받고 나서 3만 관중 앞에서 뛸 기회가 흔치 않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수들에게도 미안했고 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아쉬워했다.

이미 월드컵 예비 명단 포함 사실을 알고 있었던 그는 대표팀 동행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조위제는 “감독님께서 내 미래를 보고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건 아쉽지만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거기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최종 명단이나 훈련 파트너 모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K리그1에 온 지도 얼마 안 됐고 A대표팀 경험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최근 경기를 치르면서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다 보니 나도 조금 기대하게 됐다. 그래서 더 아쉬운 마음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설렘도 숨기지 않았다.

[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훈련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 이후 6월 5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조위제가 이동하고 있다. 2026.05.18 /sunday@osen.co.kr[OSEN=박준형 기자] 전북 현대 조위제  2026.03.18  / soul1014@osen.co.kr

조위제는 “훈련 파트너라도 월드컵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바로 옆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중요한 경험”이라며 “그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기대하는 건 김민재와의 만남이다. 그는 “같이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설렌다”며 “바로 옆에서 뛰면서 장점도 직접 느끼고 많이 배우고 싶다. 팁 같은 것도 계속 물어볼 생각”이라고 웃었다.

이어 “물론 월드컵 직전이라 너무 귀찮게 하면 안 되겠지만 같은 전북 출신이라는 점도 잘 활용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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