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BBNews
하지만 이정후는 4회말 수비를 앞두고 윌 브레넌과 교체됐다. 공격과 주루 과정에서 뚜렷한 부상 장면은 없었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셰이나 루빈 기자는 “이정후가 허라 부위 경련 증세로 경기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2-12로 크게 졌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부상 변수였다. 이정후는 물론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도 몸 상태에 이상을 보였다. 선발 로비 레이도 타구에 맞았다. 레이는 다음 등판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정후와 아다메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 후 “이정후의 교체는 예방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20일 애리조나전 선발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CBS스포츠는 “이정후가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20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으로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최소 하루 정도 휴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후에게 부상은 민감한 문제다. 이정후는 2024년 빅리그 데뷔 시즌 초반 수비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았고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건강하게 복귀한 뒤에는 부상자명단에 오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허리 경련으로 다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최근 흐름이 좋았기에 아쉬움이 더 남는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LA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초 부진했던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였다.
샌프란시스코로서도 걱정이 크다. 외야진에 부상자가 적지 않다. 이정후까지 이탈하면 전력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구단도 이정후의 몸상태에 적지않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