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가능성 높다" 이정후 날벼락, 5G 연속 안타 치고 허리 경련으로 급교체…하루 휴식이면 괜찮을까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9일, 오후 04:36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은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경기 도중 허리 경련 증세로 교체돼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12로 대패했다.

이정후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 상대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1-5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 우전안타를 뽑아내면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의 희생플라이에 3루주자가 홈인했지만,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움직이지 못한 채 이닝을 끝냈다.

두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4회말 수비를 앞두고 윌 브레넌과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허리 경련. 미국 'NBC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토니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는 지금으로선 판단하기가 좀 어렵다. 경기 도중에는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지만, 이후 상태를 확인해보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오늘 밤 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 다시 자세히 검진해서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확인할 예정이다"라며 "아마 이정후는 내일(20일) 경기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루 동안 충분히 상태를 평가한 뒤 부상이 더 심해졌는지, 아니면 호전됐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올 시즌 48경기에 나서 48안타 3홈런 17타점 20득점 타율 0.268, OPS 0.696을 기록 중이다. 4월 중순까지 타율이 0.143까지 떨어지며 고전했으나 반등에 성공했고, 0.297의 타율로 5월을 시작했다. 5월에도 부침은 있었지만 꾸준하게 안타 생산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한편 이날 이정후와 함께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도 5회말 수비 도중 손가락에 땅볼 타구를 맞은 뒤 6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와 달리 아다메스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비텔로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텔로 감독은 "정말 강하게 맞았다. 주자 때문에 공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공이 갑자기 튀어 올라 엄지를 맞았다"며 "살짝 맞았다고는 하지만 야구공이고, 상당한 속도로 날아온 타구였다. 엄지에 타박상이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라면 그나마 다행인 편이다. 물론 아예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 때문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외야수 헬리엇 라모스가 오른쪽 대퇴사두근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선발투수 로건 웹도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이번 주 재활 등판을 소화한 뒤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축 선수 두 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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