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아주 중요한 시기에 왔다".
KIA타이거즈 좌완 곽도규(21)가 오랜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은 19일 LG트윈스와 광주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25년 4월 12일 말소 이후 402일만의 1군 복귀이다. 2024 우승 주역이었던 곽도규가 1군 좌완 불펜에 천군만마가 될 것인지 관심이다.
작년 4월11일 SSG랜더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팔꿈치 검진결과 인대재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수술대에 올랐다. 1년 넘게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재활군 실전을 거쳐 지난 2일부터 퓨처스 실전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6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5볼넷 2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3.60이다. 4일부터 1일 간격까지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고 지난 14~15일 롯데자이언츠전에 연투 테스트까지 받았다. 구속은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구위와 변화구 구속 모두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드디어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2023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을 받아 2024시즌 71경기 4승2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의 우등성적을 냈다. 특히 좌타자들에게는 저승사자로 불리울만큼 까다로운 볼을 던졌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경기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로 우승을 이끌었다.
KIA는 개막 이후 좌완 요원이 부족했다. 이준영이 부상회복이 늦어져 아직 합류하지 못했고 김기훈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FA로 영입한 김범수와 최지민이 불펜을 지켜왔다. 필승조 좌완은 김범수가 유일했다. 곽도규는 향후 최대 1이닝까지 소화가 가능해 좌완 불펜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재활 잘 마쳤다. 몸 상태 문제없고 컨디션 좋다고 한다. 오늘부터 대기하는데 주자없는 상황에 한번 내겠다. 좌타자에게 잘 던졌다. 일단 던지는 거 보겠지만 잘 할 것이다.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분위기 적응 필요하다. 그 이후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환영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시기에 왔다. (이)준영이가 생각보다 이탈기간이 길어진다. 좌타자 한 명 두 명 확실하게 커버하는 투수가 필요했다. (김)범수를 바로 빼기는 아까워 1이닝을 쓰려고 했다. 이제 도규가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 둘 다 좌타자에 강하다. 짧게씩 쓰고 정해영과 성영탁에게로 가면 좋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