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리듬으로, 공보고 공치자"…리틀 이대호 괴력의 135m-130m 홈런포, 김태형의 미소와 당부 [오!쎈 대전]

스포츠

OSEN,

2026년 5월 19일, 오후 06:11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대전, 조형래 기자] “그렇게 터져주면 좋지, 무섭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던 내야수 한동희에 대해 언급했다.

한동희는 지난 16~17일 잠실 두산전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가 각각 135m,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16일에는 잭로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 17일에는 최승용을 상대로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첫 홈런과 두 번째 홈런이 동시에 터졌다. 김태형 감독도 안도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홈런들이었다.

한동희는 “시즌 초반 홈런에 대해 의식을 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공이 안 뜬다는 얘기들이 나왔으니까. 그래서 자기 페이스를 잃었을 것이다”며 “지금은 그래도 2개나 터졌으니까 심적으로 그런 부담은 없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조건 결과”라고 말하는 김태형 감독이다. 그는 “힘 있는 타자들은 실투를 이겨내야 가장 좋은 것이다. 실투를 못 이기고 파울을 친다는 것은 타격 메커닉이 별로 안 좋다는 것이다. 치기 전에 상체가 먼저 나간다든지, 공을 잘 못 잡는다든지 분명히 이유가 있다. 동희는 안 좋을 때 골반이 들어가지 못하고 살짝 빠져놓고 친다. 상체를 많이 쓰게 된다”면서 “보본인이 타석에서 얼마나 확신을 갖고 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조금씩 나올 것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타격해주길 바랐다. 김 감독은 “자신이 생각했던 공과 다른 패턴이 오면 당황하더라. 초구 이후 타이밍을 뺏기면 거기서 대처하려는 경우가 보인다”며 “그냥 똑같은 리듬으로 페이스로 치면 된다. 그것을 방어적으로 하다보면 더 늦다. 그냥 공보고 공치듯이 자기 스윙을 하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거포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바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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