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4-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IA는 시즌 22승 1무 21패로 단독 5위를 지켰다. LG는 25승 18패에 머물렀다. 공동선두 삼성라이온즈, KT위즈(25승1무17패)에 반 경기 차 뒤진 3위다.
KIA타이거즈 김호령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40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어른 KIA타이거즈 곽도규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박상준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박상준의 프로 첫 홈런이었다. 이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왔다. LG 선발 톨허스트의 150km짜리 패스트볼이 김도영의 헬멧 챙을 맞힌 것. 김도영은 큰 부상을 피했지만, 톨허스트는 헤드샷 퇴장 판정을 받고 공 10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4회말부터 본격적으로 달아났다.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LG 구원 배재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김호령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KIA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팀 통산 7만6000루타도 달성했다.
6회말에는 박민이 승부를 갈랐다. 2사 2, 3루에서 백승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어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KIA는 8-0으로 앞섰다.
KIA의 방망이는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7회말 김호령이 이날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고, 대타 김규성과 윤도현의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8회말에는 김호령이 다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개인 첫 한 경기 3홈런을 완성했다.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투구 수는 106개였다. 지난해 4월 부상 이후 수술대에 올랐던 곽도규는 40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올러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한준수와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며 “곽도규도 1군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쳤다”고 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박상준의 결승 홈런부터 나성범, 김호령, 박민까지 많은 타자가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김호령의 타격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가 좋다. 이 컨디션을 잘 유지했으면 한다”며 “시리즈 첫 경기를 잡은 만큼 남은 두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