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일 내고향여자축구단 감독이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수원FC위민과 맞붙는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축구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고,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그는 과거에도 남북 관계에 대해 확고한 태도를 보여왔다. 북한 여자 대표팀을 이끌던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한국전을 마친 뒤 한국 기자가 “북측”이라는 표현을 쓰자 “북측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고 지적했다.
리 감독은 북한에서 잘 알려진 축구 집안이다. 그의 아버지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골문을 지켰던 리찬명 골키퍼다. 북한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던 리 감독은 내고향에서 지도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군이 운영하는 전통의 강호 4·25팀을 꺾고 내고향에 창단 10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 공로를 인정받은 리 감독은 북한이 선정한 2022년 최우수 감독에 뽑히기도 했다.
지소연(수원FC 위민)이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지소연(수원FC위민)은 “(대표팀에서 만나보면) 북한은 항상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한다. 우리도 물러서지 않겠다”면서 “욕하면 같이 욕하고 발로 차면 같이 차면서 대응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로 맞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