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100만 달러급 속옷 노출'로 유명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28·네덜란드)이 격투기 무대에서도 스타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영국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제이크 폴의 약혼녀 레이르담이 론다 로우지의 '넷플릭스' 경기 행사에서 과감한 노브라 드레스로 시선을 강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MVP 넷플릭스 MMA 이벤트 '론다 로우지 vs 지나 카라노'가 펼쳐졌다. '여제' 로우지가 MMA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했으며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도 케이지 위에 올랐다.
경기도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로우지는 시작 17초 만에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암바로 지나 카라노를 제압하며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2016년 아만다 누네스에게 패한 뒤 MMA를 떠나 있던 로우지의 화려한 복귀 무대였다. 은가누 역시 필리페 린스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31초 만에 KO승을 따내며 포효했다.

다만 화끈한 경기 내용만큼이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도 있었다. 바로 네덜란드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레이르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약혼자 폴과 함께 격투기 무대에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이벤트는 폴이 이끄는 격투 프로모션 회사인 MVP가 주최한 첫 MMA 대회인 만큼 자리에 빠지지 않았다.
특히 평소에도 빼어난 미모로 인기를 자랑하는 레이르담은 과감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더 선은 "많은 팬들의 시선을 빼앗은 건 다름 아닌 레이르담이었다. 폴이 인튜이트 돔 행사장에 등장했을 때 당연히 올림픽 출전 선수인 연인 레이르담도 함께했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체는 "레이르담은 깊게 파인 노브라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뒤흔들었다"며 "소셜 미디어에선 레이르담의 스타일을 두고 반응이 쏟아졌다. 한 팬은 '정말 아름답다'고 남겼고, 또 다른 팬은 '진짜 너무 눈부시다'고 적었다. '완벽한 커플'이라는 댓글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레이르담은 폴과 함께 경기장 1열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00만 유튜버' 출신인 폴은 프로 복서 무대로 변신한 뒤 MMA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25년 3월 폴과 약혼한 레이르담도 경기 전날 계체 행사에도 참석하고, 소셜 미디어에 관련 게시글을 계속해서 올리며 연인의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그 덕분인지 대회도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LA에서 열린 이번 MVP MMA 이벤트에는 15795명이 입장했다. 넷플릭스 공식 시청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지의 복귀전은 플랫폼 내 최고 시청 이벤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르담과 폴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시작됐다. 폴이 먼저 연락해 자신의 팟캐스트 출연을 제안했고, 이 만남이 계기가 돼 2023년부터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가 됐다. 작년 3월엔 폴이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공개 프러포즈를 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레이르담은 인기뿐만 아니라 뛰어난 커리어도 겸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해당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폴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레이르담은 금메달을 확정한 뒤 유니폼 지퍼를 내려 하얀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내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스폰서인 나이키는 레이르담의 우승 직후 사진을 공개했는데, 마케팅 효과가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게다가 그의 유니폼도 경매에서 17만 913파운드(약 3억 4500만 원)에 낙찰되며 신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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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이르담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