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수원FC 위민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고향과 수원FC는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부터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내고향의 주장 김경영은 “인민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화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여자 축구의 상징이기도 한 수원FC 지소연도 “(대표팀에서 만나보면) 북한은 항상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한다”며 “우리도 물러서지 않겠다. 욕하면 같이 욕하고 발로 차면 같이 차면서 대응하겠다”고 강한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수원FC 위민). 사진=대한축구협회
내고향은 이전 대결 승리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고, 수원FC는 설욕을 노린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은 “4강에 오른 4개 팀은 모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며 “조별리그에서 만났다고 해서 누가 강하고,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유일 내고향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럽 대항전이지만 남북 대결인 만큼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은 내고향과 수원FC를 함께 응원하는 공동 응원단을 결성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리 감독은 “앞으로도 응원단에 관한 질문이 나올지 모르겠는데 이곳에 온 건 철저히 경기하러 왔다”며 “응원단 문제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결승 진출이 걸린 경기를 치른다. 사진=방인권 기자
한편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고향과 수원FC의 경기와 23일 열리는 대회 결승전을 현장에서 관람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AFC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 우리 축구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점을 고려해 주무 부처 장관이 참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