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수원FC 위민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클럽대항전이지만 남북 대결인 만큼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축구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고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200여 개 국내 민간단체는 양 팀을 모두 응원하는 공동 응원단 결성 소식을 알렸다. 지난 17일 내고향의 입국 현장에서는 현수막 등을 준비해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고 환대하기도 했다.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하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결승 진출이 걸린 경기를 치른다. 사진=방인권 기자
AWCL은 아시아 지역 최상위 여자 클럽 축구 대회다.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4~25시즌 정식으로 처음 출범했다. 지난 시즌에는 인천 현대제철이 WK리그 대표로 나가서 준결승에 올랐다.
2024시즌 14년 만에 WK리그 정상에 선 수원FC는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국가대표 김혜리, 최유리 등이 합류했고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대파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수원FC 위민 지소연이 19일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소연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많은 경험이 있지만 한국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마음가짐이 다르다”며 “상대가 북한인 만큼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취재진을 이렇게 많이 보는 것도 처음이다. 그 관심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FC는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에 0-3 완패했다. 하지만 지소연 등이 합류하며 전력이 강해진 만큼 이번엔 다른 결과를 자신한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
수원FC와 내고향의 경기 승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7억 5000만 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