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사상 첫 6회 월드컵 출전 위업... 포르투갈, 故 조타 포함 '27+1인&a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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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0일, 오전 10:4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축구 역사상 최초로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호날두는 19일(현지시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이번 명단 포함으로 오랜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월드컵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A매치 역대 최다 출장(226경기) 및 최다 득점(143골)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과거 5차례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유일한 선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세계 축구의 아이콘이자 동시에 우리 팀의 주장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그는 국가대표팀에 요구되는 경쟁력을 변함없이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가 라커룸 안에서 보여주는 책임감과 리더십을 계속 이어가길 원한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1월 아일랜드와의 예선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호날두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해 조별리그 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PHOTO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7+1’이라는 독특한 구성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스페인에서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고 조타(전 리버풀)를 기리기 위한 마르티네스 감독의 결정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조타를 잃은 것은 매우 잊기 힘든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그 다음 날부터 조타의 꿈을 위해, 그리고 그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범을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타의 정신과 힘은 영원한 ‘플러스 원’으로 우리와 항상 함께할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 외에도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핵심 자원들을 대거 호출하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정조준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를 비롯해 오는 30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4인방(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곤살로 하무스)이 모두 승선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월드컵은 단순히 재능이 있다고 이길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수많은 난관이 존재한다”며 “이전에 월드컵을 우승해 본 팀만이 진정한 ‘우승 후보’라 불릴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 팀의 재능과 정신력을 고려할 때 우리는 분명 꿈꿀 자격이 있는 강력한 ‘도전자’다”라고 밝혔다.

K조에 편성된 포르투갈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6월 6일 칠레, 10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미국 휴스턴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휴스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을, 마이애미에서 콜롬비아와 최종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7명)

▲ GK=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조제 사(울버햄프턴), 후이 실바(스포르팅), 히카르두 벨류(겐칠레르빌리이)

▲ DF= 디오구 달로트(맨유), 마테우스 누네스(맨시티), 넬송 세메두(페네르바체),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누누 멘데스(PSG),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헤나투 베이가(비야레알), 후벵 디아스(맨시티), 토마스 아라우주(벤피카)

▲ MF= 후벵 네베스(알힐랄), 사무엘 코스타(마요르카),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PSG),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 FW= 주앙 펠릭스(알나스르), 프란시스쿠 트링캉(스포르팅),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페드루 네투(첼시), 하파엘 레앙(AC밀란), 곤살루 게드스(레알 소시에다드), 곤살루 하무스(PS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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