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유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결과로 내고향은 대회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를 꺾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경기 후 리 감독은 “비가 많이 오고 상대 경기장에서 하는 조건에서도 높은 정신력을 발휘하고 팀 전술을 살린 게 가장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전술적으로는 공격과 방어에서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여러 가지 문제점도 많았다”며 “남은 기간 그 부분에 대한 훈련을 강화해서 결승에서는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역전 결승 골을 넣은 김경영은 “힘든 경기였다”며 “우리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 열심히 달렸기에 오늘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고한 대로 200여 개 국내 민간단체는 공동 응원단을 결성해 수원FC와 내고향 모두를 응원했다. 경기가 수원에서 열린 점을 고려하면 내고향에는 한층 편안한 환경이 조성됐다.
리 감독은 응원에 대해 “경기가 대단히 격렬해서 집중하다 보니 크게 의식을 못 했다”면서도 “느낀 건 주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거 같다”고 밝혔다.
수원FC에 대해서는 “이전 기자회견에 언급했던 거처럼 4강에 오른 팀은 누구나 다 1등 할 수 있는 강함을 갖췄다”며 “수원FC 선수들도 풍부한 경기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팀은 나이도 어리고 경험이 좀 부족하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좋은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