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0154774097_6a0de97fb7813.jpg)
[OSEN=손찬익 기자] 기대는 컸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KBO리그 아시아쿼터 제도가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 한화 이글스 왕옌청, 키움 히어로즈 가나쿠보 유토(이상 투수)를 제외하면 상당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구단은 외국인 선수 한 자리를 사실상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울산 웨일즈 소속 일본인 투수 3명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나가 다이세이, 오카다 아키타케, 고바야시 주이다.
특히 나가의 활약이 압도적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울산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남부리그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단독 선두를 달릴 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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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역시 안정적이다. 7경기(39⅔이닝)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다. 삼진 31개를 잡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14개만 허용했다.
고바야시도 인상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며, 46탈삼진으로 나가에 이어 남부리그 탈삼진 2위에 올라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즉시 전력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KBO행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울산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한 시즌 최대 5명까지 KBO 10개 구단으로 이적시킬 수 있다.
이적료 상한도 높지 않다. 외국인 선수는 최대 10만 달러 수준이다. 이 때문에 KBO 구단들이 이적이 가능한 20일부터 영입 발표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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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깜짝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유는 현행 규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상 이적료가 아시아쿼터 연봉 한도(20만 달러)에 포함된다. 울산 입장에서는 핵심 전력을 낮은 금액에 내줄 이유가 없고, KBO 구단들도 규정상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결국 ‘숨은 보석’을 발견하고도 데려오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아시아쿼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적료 규정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규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울산 웨일즈 일본인 투수들의 KBO행 역시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