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맨유' 카세미루, 손흥민 대신 메시와 같이 뛴다! MLS행 결심..."유럽·사우디 거절→인터 마이애미와 3년 계약 눈앞"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1일, 오전 09:05

[OSEN=고성환 기자] 카세미루(3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미국 무대로 향한다. 행선지는 바로 리오넬 메시(39)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다.

브라질 '글로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카세미루가 메시의 소속팀과 3년 계약을 눈앞에 뒀다. 그는 유럽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고, 월드컵 전에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올해 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작별이 확정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뒤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많은 팬들이 1년만 더 함께하자고 부탁했으나 결국 카세미루는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카세미루는 이미 지난 17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5-2026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지막으로 맨유 유니폼을 벗었다. 감동적인 인사를 마친 카세미루는 감정이 너무 북받쳐 올라 고별 기자회견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할 정도였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카세미루의 다음 행보를 두고 관심이 쏟아졌다. 인터 마이애미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등이 그에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AFC가 영입 경쟁 선두에 올라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메시와 한 팀에서 뛰길 택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그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점찍었고,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세미루의 이적은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글로부는 "카세미루는 새로운 클럽 소속으로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을 치르게 된다"라며 "협상은 두 달 넘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행정적인 세부 사항 해결만 남겨둔 상태다. 카세미루는 자신의 미래를 이미 정리한 상태로 월드컵에 참가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카세미루는 사우디와 이탈리아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며 "하지만 카세미루는 가족과 함께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위해 미국 이적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좋은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팀에 몸담으면서도, 유럽보다 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 갤럭시도 카세미루 영입을 원했다. 실제로 LA 갤럭시는 MLS 구단 중에서 가장 먼저 접촉했기 때문에 우선권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해안 도시라는 점과 구단 자체의 매력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글로부에 따르면 그에게 브라질 복귀는 애초에 선택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카세미루다. 글로부는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4시즌과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남기고 떠난다. 그는 잉글랜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엔 커리어 최다인 9골을 넣었다. 카세미루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카세미루의 마지막 불꽃과 함께 올 시즌 목표를 달성했다.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승점 68점으로 리그 3위를 확정 지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임시 감독으로서 팀의 반등을 이끈 마이클 캐릭 감독이 곧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계획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433, 맨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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