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핸드볼연맹은 21일 “이달 초 종료된 H리그 2025~26시즌이 경기력과 흥행,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핸드볼 H리그가 경기력과 흥행,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핸드볼 팬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관중 증가에는 중계 접근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핸드볼연맹은 핸드볼 전문 채널 ‘맥스포츠’를 비롯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연맹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리그를 꾸준히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화제가 많았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의 장기 독주가 끝나고 인천도시공사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정규리그 21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직행했다. 뚜렷한 스토리라인이 만들어지면서 리그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온라인 생중계 지표도 상승했다. ‘네이버 중계’의 경기당 평균 누적 재생 수는 2535회로 전 시즌보다 32.9% 늘었다. 누적 시청자 수도 59.3% 증가했다. 특히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재생 수 6만7263회를 기록했다. 전 시즌 단일 경기 최고 재생 수 7392회와 비교하면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음 중계’ 역시 성장했다. 경기당 평균 재생 수는 전 시즌보다 8.8% 증가했다. 단일 경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152명으로, 전 시즌 대비 516% 급증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시즌 주요 경기에서 시청 지표가 집중적으로 상승했다.
SNS 성과도 두드러졌다. H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전 시즌보다 17.7% 증가한 2만4926명으로 집계됐다. 핸드볼의 속도감과 몸싸움, 독특한 경기 문화를 담은 숏폼 콘텐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다는 것이 연맹의 자체 분석이다.
인스타그램 콘텐츠 ‘구기종목 유일 공에 왁스를 바르는 종목’은 300만 뷰를 넘었다. 카카오 숏폼 콘텐츠 ‘핸드볼 공을 발로 차면 생기는 일’은 106만 뷰, ‘핸드볼 해설위원 타격 챌린지’는 91만 뷰를 기록했다. 연맹은 “경기 결과 중심의 홍보를 넘어, 종목의 특징을 짧고 직관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톡숏폼’ 채널 운영도 성과를 냈다. 연맹은 “카카오톡 숏폼 채널을 적극 활용해 국내 스포츠 리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콘텐츠 노출 확대뿐 아니라 수익화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즌 성과는 핸드볼이 가진 역동적인 매력이 젊은 세대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과 콘텐츠 전략으로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