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민경훈 기자]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 주자 2,3루 롯데 레이예스가 중견수 왼쪽 역전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전민재가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5.05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127770971_6a0e6e958d089.jpg)
[OSEN=대전,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조용히 지나갔다. ‘큰 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구경꾼으로 끝났다. 롯데가 노렸던 선수 중 한 명은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두산)였다. 박찬호도 롯데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롯데는 오퍼조차 하지 않았고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내부 자원으로 유격수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결정이었다. 구단이 FA 시장에 참전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해당 포지션의 선수는 자극 받기 마련이다. 박찬호 영입설에 불똥이 튄 선수는 바로 전민재였다. 2024년 11월 두산과의 2대3 트레이드로 합류한 전민재는 빠르게 롯데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트레이드 복덩이’로 불릴 정도로 시즌 초반 활약상이 괜찮았다. 그러나 부상과 체력 저하로 용두사미 시즌이 됐다. 지난해 101경기 타율 2할8푼7리(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OPS .715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첫 풀타임 소화라는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그러다 FA 영입설이 돌았다. 결과적으로 전민재에게 다시 기회가 생겼다. 그는 “솔직히(구단이)어떻게 하길 바라지는 않았다. 어떻게 되든 간에 내 운명이겠다 싶었다. (FA를)영입 하게 되면 거기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또 다른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영입이 안되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보기도 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보쉴리, 롯데는 비슬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롯데 선두타자 전민재가 좌익선상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5.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127770971_6a0e6e9616447.jpg)
다시 한 번 증명의 시즌, 전민재는 스스로 주전 유격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뚝 떨어졌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반등했다. 41경기 타율 2할6푼4리(129타수 34안타) 2홈런 16타점 10득점 OPS .66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332이닝을 주전 유격수로 나서면 4개의 실책 밖에 하지 않았다. 수치 뿐만 아니라 수비 범위, 포구, 송구 등 모든 부분들이 스텝업 했다.
지난해 11월, 전민재는 내야수 한태양과 함께 일본 자매구단인 지바롯데 마린스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했다. 약 3주 가량 체험한 일본 프로팀의 훈련은 전민재를 달라지게 했다. 그는 “진짜 도움이 많이 됐다. 일본 선수들과 수비 훈련을 하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지나간다. 누군가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분위기와 흐름이 깨진다”면서 “그래서 제 차례가 왔을 때 이 분위기를 깨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더 집중했고 일본 선수들 하는 것을 따라하다보니 정말 많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강조했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렸다.개막전 선발 투수로 삼성은 후라도를 롯데는 로드리게스를 내세웠다.3회말 2사에서 롯데 유격수 전민재가 삼성 김성윤이 내야안타 때 타구를 포구하고 있다. 2026.03.28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127770971_6a0e6e966f3f4.jpg)
지난해와 올해의 달라진 점은 시야와 여유다. 그는 “경기를 뛰면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여유가 생겼다. 똑같은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올해는 최소한의 힘으로, 체력을 소비하지 않고 플레이를 한다는 게 생긴 것 같다”며 “작년에는 모든 플레이를 계속 전력을 쏟아서 하다 보니까 빨리 지친 것 같다. 올해는 체력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시절 백업에만 머물고 1,2군을 오갔던 시기, “야구를 무서워했다”고 되돌아 본 전민재다. 하지만 이제는 경기에 꾸준히 나가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스스로 성장해 나갔다. “2군에만 있는다고 해서 마음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다. 1군에 와서 실수도 하고 잘하기도 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한 번 실수를 하면 거기에 빠지지 않는다. 그는 “실수를 하면 ‘왜 그랬지’ 자책을 하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이제 내일도 있고 모레가 있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발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헤드샷 사구 여파도 있었고 체력저하 문제도 있었다. 올해는 현재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성적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안 아프고 전경기를 한 번 뛰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127770971_6a0e6e97099c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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