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231773440_6a0ea0450a2b5.jpg)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베테랑 좌완 크리스 세일이 마침내 ‘마이애미 징크스’를 털어냈다.
애틀랜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세일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였다. 세일은 커리어 내내 이어졌던 ‘마이애미 상대 무승’ 기록을 끊어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1.89까지 낮추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이어 갔다.
이미 세일은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2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리그 정상급 투수지만, 유독 마이애미를 상대로는 인연이 없었다. 이날 그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냈다.
경기 초반은 다소 흔들렸다. 1회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세일은 특유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터널링’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7이닝 동안 8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에는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크리스 세일.ⓒ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231773440_6a0ea0455dae2.jpg)
특히 슬라이더의 위력이 빛났다. 헛스윙률이 50%를 넘겼고, 삼진 8개 중 6개를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직구와 비슷한 궤적에서 급격히 꺾이는 변화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경기 후 세일은 “우리 타선이 강하기 때문에 항상 여유를 갖고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샌디 레온에 대해 “눈을 가리고도 나를 이끌 수 있는 선수”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브레이브스 사령탑 월트 와이스 감독도 “1회 이후 완전히 리듬을 찾았고, 슬라이더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호평했다.
타선 지원도 충분했다. 오스틴 라일리와 도미닉 스미스가 각각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세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세일은 “초반 실점으로 팀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라일리의 홈런이 흐름을 바꿨다”며 “그 이후 경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김하성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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