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복귀 임박...계약 기간 3년+바이아웃 300만 유로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1일, 오후 07:10

[OSEN=이인환 기자]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공식 발표만 남긴 분위기다. 계약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합의 조건을 공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029년 6월까지이며, 추가 1년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벤피카에 바이아웃 3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 전이지만, 로마노는 이미 양측이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로마노는 앞서서도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가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행 보도에 대해 “나는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을 때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과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이 대화를 이어왔고, 결국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일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리가는 이번 주말 38라운드만 남겨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전은 24일 오전 4시 홈에서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전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경질된 뒤 임시로 팀을 맡은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빌바오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이후 무리뉴 감독 선임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두 시즌 연속 주요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1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일찌감치 고개를 숙였다. 성적 부진뿐 아니라 선수단 내부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구단 분위기도 흔들렸다. 선수 간 충돌, 파벌 싸움 등이 보도되며 비판을 받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다시 꺼낸 카드는 무리뉴다. 무너진 선수단 기강을 바로잡고, 팀의 방향을 다시 세우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당시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우승 등 주요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이번 복귀가 성사되면 13년 만에 다시 스페인 최고 명문 구단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 이후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강한 리더십을 선택하려 한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에서 무리뉴의 두 번째 레알 마드리드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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