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즈베즈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 가능성이 거론됐다.
세르비아 ‘메르디안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즈베즈다는 이미 다음 시즌 구상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가 알게 된 바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설영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구체적인 움직임은 월드컵 종료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신호는 이미 즈베즈다 측에도 전달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즈베즈다도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 설영우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측면 수비 보강을 검토 중이다. 매체는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오른쪽 풀백 대체자를 찾고 있다. 세르비아 오그넨 미모비치 영입을 포함해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설영우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갔다는 뜻이다. ‘메르디안스포츠’는 “현재 측면 수비수는 이적시장에서 매우 희소한 자원이다. 설영우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영우는 지난 2024년 울산HD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무대 첫 도전이었지만 적응기는 길지 않았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팀의 핵심 측면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시즌 연속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베스트11에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기록도 분명하다. 설영우는 지난 10일 즈베즈다 소속으로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단 두 시즌 만에 만든 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50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풀백이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공격 포인트의 의미도 작지 않다.
빅리그 관심도 꾸준했다. 세르비아 진출 이후 설영우는 여러 차례 유럽 주요 리그 이적설과 연결됐다. 지난 3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구체적으로 연결됐고, 지난해에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은 바 있다.
즈베즈다의 기본 방침은 잔류다. 핵심 수비수를 쉽게 내보낼 이유가 없다. 그러나 매력적인 제안이 도착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구단 역시 설영우 이탈에 대비한 움직임을 시작한 만큼, 여름 이적시장 변수는 충분하다.
관건은 북중미 월드컵이다. 설영우가 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관심 구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월드컵 이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설영우의 커리어는 또 한 번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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