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한국 WBC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2026 WBC 공식 평가전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9회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투수 고바야시 타츠토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03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210771327_6a0e78519a328.jpg)
[OSEN=한용섭 기자] 지난 3월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일본 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WBC 공식 평가전이 열렸다. 한국 WBC 대표팀은 오릭스에 8-5로 승리했다. 그런데 경기 후반 한국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낯선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등번호도 없었다.
8회 등판한 유영찬이 투구 수 30개가 넘어가면서 2사 후 교체됐고, 일본인 투수 이시이 코기가 등판해 이닝을 마쳤다. 8-5로 앞선 9회는 일본인 투수 고바야시 타츠토가 등판해 최고 150km의 직구를 던지며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표팀은 이날 등판 가능한 투수 숫자가 한정돼 있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대회 조직위에서 예비 선수로 준비한 일본 독립리그 투수를 등판시킨 것이다. 이시이와 고바야시는 모두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아일랜드 리그의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소속 선수였다.
![[OSEN=오사카(일본), 손용호 기자] 한국 WBC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2026 WBC 공식 평가전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9회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고바야시 타츠토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3.03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1/202605211210771327_6a0e785206485.jpg)
한국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팀과 평가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고바야시가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20일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서 뛰고 있는 투수 코바야시 타츠토를 육성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고바야시는 2020년 드래프트에서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1군 데뷔전을 치렀고, 통산 2경기(4⅔이닝)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했다. 2022년 팔꿈치 피로 골절 부상을 겪었고, 2023년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느라 이후 2군에서 뛰었다. 지난해 2군에서 27경기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독립리그 도쿠시마에서 뛰며 7경기(27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34개 볼넷 7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4km까지 빨라졌다.

소프트뱅크는 투수진에 우에자와, 모이넬로, 후지이 등이 부진, 부상으로 악재가 많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퍼시픽리그 4위에 처져 있다. 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은 20일 고바야시에 대해 “직접 보지 않았는데, 우선은 2군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겠다”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는 21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고바야시의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고바야시는 "히로시마 시절에는 (부상, 수술로) 야구를 할 수 없는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답답한 기분이 많았지만, 방출 통보를 받고서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다시 한 번 NPB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 인연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바야시는 전날 20일에는 도쿠시마 구단을 통해 “도쿠시마에서 NPB에 가겠다는 주위의 강한 열정에 자극받아 여러 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3개월 짧은 기간이었지만 NPB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정식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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