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2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 A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편성됐다. 48개국으로 확대된 본선에서 조 3위 일부 팀도 32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안정적인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조 2위 이상 성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좋은 모습으로 16강에 가려면 최소한 조 2위는 해야 한다”면서 “1승 1무 1패 이상은 거둬야 하고, 준비에 따라 2승 1무 또는 2승 1패도 가능한 전력”이라고 분석했다.
대표팀의 최대 관건으로는 ‘팀 완성도’를 꼽았다. 박지성은 “선수들의 이름값만으로 성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은 기간 팀으로서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조별리그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첫 경기인 체코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봤다. 박지성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면 심리적·체력적으로 여유를 갖고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이 꼽은 대표팀 중심축은 역시 공격수 손흥민(LAFC),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별도의 조언이 필요 없는 선수”라며 “주장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인 만큼 부상 없이 후회 없는 대회를 보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기대하는 선수는 오현규(페네르바체)다. 오현규는 지난 2월 초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16경기 8골 4도움을 터트리며 튀르키예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박지성은 “소속팀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자신감이 월드컵에서 폭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성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상승세를 타면 역대 최고 성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 2위 이상 하면 16강은 충분히 가능하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