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최강' 멕시코, '아프리카 강호' 가나 상대로 압도...2-0 완승→경기력+지표 모두 한참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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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5월 23일, 오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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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개최국 멕시코가 가나를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순 승리 이상의 내용이었다. 높은 점유율과 압도적인 공격 지표까지 더해지며 한국 입장에서도 경계심을 키우게 만드는 경기였다.

멕시코는 23일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멕시코는 전반 2분 브라이언 구티에레스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 아래를 정확히 꿰뚫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가 이어졌다. 멕시코는 전반 21분 길베르토 모라의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했고 이어진 장면에서는 아르만도 곤살레스의 슈팅까지 나오며 가나 수비를 흔들었다.

가나는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15분 펠릭스 아페나-기안이 빠른 전환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들어 멕시코는 더 날카로워졌다. 후반 9분 루이스 로모의 패스를 받은 기예르모 마르티네스가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골문 왼쪽 상단을 정확히 찌르는 마무리였다.

가나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8분 제수룬 락사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펠릭스 아페나-기안의 연속 슈팅도 나왔다. 다만 멕시코 골키퍼 카를로스 아세베도가 연이어 선방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록에서도 멕시코 우세가 분명했다. 멕시코는 점유율에서 60%-40% 우위를 점했고 전체 슈팅 역시 16-7로 크게 앞섰다. 유효 슈팅은 8개를 기록했고 가나는 3개에 그쳤다.

특히 공격 전개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상대 박스 안 터치 횟수는 무려 28회였다. 가나는 단 8회에 머물렀다. 패스 성공률 역시 멕시코가 9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롱패스 정확도 차이도 컸다. 멕시코는 긴 패스 성공률 74%를 기록한 반면 가나는 33%에 그쳤다. 경기 내내 멕시코가 볼 흐름과 템포를 장악했다는 의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수비 집중력도 안정적이었다. 멕시코는 태클 16회, 인터셉트 8회를 기록했고 골키퍼 선방도 3차례 나왔다. 반면 가나는 무려 21번이나 걷어내기를 기록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

한국 입장에서도 충분히 경계할 만한 경기력이었다.

멕시코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하나다. 홈 분위기와 현지 환경 적응 이점까지 갖춘 상황에서 공격 전개 속도와 압박 강도까지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역습 전환과 측면 활용, 중거리 슈팅 적극성은 한국 수비진 입장에서도 주의해야 할 요소로 떠올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다시 만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은 멕시코에 1-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카를로스 벨라와 치차리토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8년 만의 월드컵 리매치를 앞둔 가운데 멕시코는 평가전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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