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김경영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주장 김경영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고향은 아시아 여자 축구팀 최강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손에 넣었다. 또 조별리그에서 도쿄 베르디에 당한 0-4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도쿄 베르디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다.
내고향은 수원FC 위민과 준결승에서 골 맛을 봤던 주장 김경영이 나섰고, 도쿄 베르디도 멜버른 시티(호주)전에서 두 골을 넣은 시오코시 유즈호가 선봉에 섰다.
경기 양상은 양 팀의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다. 내고향은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강한 체력을 앞세워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도쿄 베르디는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공략했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주장 정금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쿄 베르디가 스타일을 살린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연계 플레이를 통해 내고향 수비진을 흔들었다. 시오코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중반 변수가 발생하는 듯했다. 전반 31분 경합 과정에서 신조 마하루가 발이 내고향 리수정의 얼굴 부근을 향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 여부를 살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전반 막판부터 내고향이 체력을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6분 정금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4분 내고향이 0의 균형을 깼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김경영이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김경영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반에도 양상은 명확했다. 도쿄 베르디가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 골을 노렸고 내고향은 역습 한 방을 노렸다. 도쿄 베르디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이 체력에서 우위를 점한 내고향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김혜영이 올려준 공을 리명금에 헤더로 연결했으나 위로 떴다. 3분 뒤 김경영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내고향은 도쿄 베르디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오히려 역습으로 계속해서 도쿄 베르디를 괴롭혔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하지 못했고 내고향의 포효와 함께 경기가 끝났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전반 경기 중 응원단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