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노세 나오키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도쿄 베르디는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다.
경기 후 구스노세 감독은 “굉장히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힘에서 내고향에 밀렸다”며 “우리다운 축구를 해서 이기고 싶었지만 상대 압박에 밀렸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도 기회가 있었고 부상자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내고향이 승자다운 정신력을 보여줬고 챔피언이 되기에 충분했다. 다시 발전해서 돌아오겠다”면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도쿄 베르디는 한 골 뒤처진 후반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플레이가 소극적이었다는 물음에 구스노세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에서 밀려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거 같다. 용기를 주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며 “큰 대회에서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정신력이 중요한 데 그 부분에서 우리는 약했고, 내고향은 강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밀리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가 나왔다”며 “큰 대회에서는 맞서 싸워서 이겨내고자 하는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부연했다.
도쿄 베르디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을 4-0으로 크게 이겼으나 결승전에서는 패했다. 구스노세 감독은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았다기보다는 상대가 더 준비를 잘했다”며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상대는 했다. 우리보다 더 나은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며 “(내고향과) 예선에서 느끼지 못한 차이를 느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