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1조 5000억' 메이웨더, 돈다발 자랑했는데...2600억 소송 나섰다! "이건 정말 미쳤다" 측근들 사기 혐의로 고소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3일, 오후 10:12

[OSEN=고성환 기자]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49)가 다시 한번 돈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5체급 세계 챔피언인 그가 수천억 원 규모의 소송에 나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메이웨더가 전 측근들을 상대로 사기 혐의를 제기하며 무려 1억 7500만 달러(약 2658억 원) 규모의 충격적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건 정말 미쳤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50전 전승을 기록 중인 '무패 전설' 복서다. 하지만 그는 천문학적인 금전 문제에 휩싸이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전 매니저 조나 레크니츠와 부동산 투자 회사 프리스트 에이펙스 벤처스의 대표 아얄 프리스트와 그의 소유 부동산 재융자를 담당했던 변호사 알렉산더 셀리그슨이 자신을 수년간 속였다며 고소했다.

메이웨더의 변호인 레오 제이콥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소장에 제기된 혐의, 즉 합의금, 재융자금, 그리고 부동산 매각 대금을 프리스 에이펙스 벤처스를 통해 조나 레크니츠가 관리하는 계좌로 빼돌린 정황에 대해 철저한 사법 회계 조사를 요구한다"며 "이를 통해 의뢰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금액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소장에는 여러 혐의가 포함돼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그 중 하나는 2024년 7월 1일 프리스트 에이펙스에 12개월 투자 명목으로 송금한 750만 달러(약 114억 원)다. 하지만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원금도 반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레크니츠의 지시에 따라 메이웨더 자금이 무단으로 프리스트 에이펙스에 배정됐다는 점도 포함됐다. 여기엔 한 부동산 회사와의 합의금 1500만 달러(약 228억 원)도 포함돼 있다. 그가 2025년 뉴욕 부동산 매입을 위해 합의했던 100만 달러(약 15억 원) 계약금이 레크니츠에 의해 뉴욕의 한 보석상에게 대신 지급됐고, 결국 해당 부동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외에도 메이웨더 소유 라스베이거스 부동산의 820만 달러(약 124억 원) 규모 리파이낸싱 자금 가운데 210만 달러(약 32억 원)가 '레크니츠의 지시에 따라, 메이웨더의 승인 없이' 프리스트 에이펙스로 송금됐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메이웨더는 지난 2월부터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캐나다 'TMZ'는 그가 "오랜 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계획된 금융 사기로 횡령한 수억 달러의 자금과 손해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예고했던 대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 것.

은퇴 후 계속해서 구설수에 시달리며 복싱계의 최고 부자 이미지가 깎여나가고 있는 메이웨더다. 그는 화려한 커리어 동안 10억 달러(약 1조 519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전 소송에 휘말린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메이웨더는 2018년과 2023년 미납 세금으로 인해 지난 3월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약 730만 달러(약 111억 원) 규모의 압류 조치를 받았고, 전용기 서비스 비용 10만 5000달러(1억 6000만 원)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소당한 상태다.

게다가 메이웨더는 올해 초 맨해튼 바카라 호텔 앤 레지던스의 듀플렉스 임대료 33만 8000달러(약 5억 1300만 원) 미납으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화려한 부를 자랑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로 홍보 이미지를 만드는가 하면 전용기와 대저택들을 잇달아 매각하기도 했기 때문.

또 다른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추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메이웨더가 최근 4번째로 은퇴를 번복하고 오는 9월 필리핀 레전드 파퀴아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2015년 '세기의 대결'로 불린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파퀴아오를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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