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075 2026.05.22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4/202605241151775779_6a12687ec3d92.jpg)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사령탑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향하고 있다.
김동현은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2회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고, 2-2로 맞선 5회 2사 1,2루에서는 싹쓸이 3루타를 폭발시켰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슬라이딩 캐치하려다 뒤로 흘렸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김동현도 거침없이 3루까지 내달렸다. 데뷔 첫 안타와 멀티히트, 타점까지 한꺼번에 신고한 그는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김동현에 대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말했다. 다만 섣부른 평가보다는 앞으로의 대응 능력에 더 주목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 080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4/202605241151775779_6a12687f2bdf9.jpg)
김태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은 한 바퀴 돌면 상대 팀 전력 분석이 다 들어간다. 그 이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현에게 ‘자신을 믿고 어떤 공이 들어와도 당황하지 말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이야기했다”며 “4월만 해도 붕 떠 있는 느낌으로 공이 들어오기 전에 스윙이 나갔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수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 부담감을 조금 덜었으면 좋겠다. 발도 생각보다 빠르고 타구를 따라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중견수 황성빈-2루수 고승민-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1루수 나승엽-좌익수 김동현-3루수 박승욱-우익수 장두성-유격수 김세민-포수 손성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
전날 맹활약했던 김동현은 하루 만에 7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올라갔다. 김태형 감독의 기대와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동현 122 2026.05.23 / foto0307@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4/202605241151775779_6a12687f9b5d0.jpg)
한편 레이예스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전준우와 전민재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는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아 쉬게 했고, 전민재는 그동안 거의 풀타임으로 뛰면서 체력 부담이 컸다. 한 번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호투를 펼친 좌완 홍민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윤성빈과 함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다. 편하게 던져보라고 올렸는데 힘 있는 좌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