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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다시 유럽 정상에 섰다. 올랭피크 리옹을 완파하며 여자 유럽축구를 완전히 지배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옹을 4-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6시즌 동안 무려 4번째 유럽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지난 시즌 아스날에 당했던 충격적인 결승 패배도 완벽하게 설욕했다.
주인공은 에바 파요르와 살마 파라유엘로였다. 팽팽하던 흐름을 먼저 깬 건 파요르였다. 후반 10분 파트리 기하로의 패스를 받은 파요르가 왼발 낮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에는 파라유엘로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경기 막판엔 파라유엘로가 폭발했다. 후반 45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꽂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파요르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파요르는 이번 대회 10호골과 11호골을 기록하며 알레시아 루소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 자리까지 차지했다.
초반 분위기는 오히려 리옹이 좋았다. 전반 15분 웬디 르나르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키퍼 선방을 끌어냈고, 린지 힙스가 세컨드볼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리옹은 셀마 바샤의 프리킥과 타비타 차윙가의 일대일 찬스 등으로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다. 하지만 골키퍼 카타 콜이 연달아 선방하며 버텼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의 결정력이 경기를 갈랐다.
이번 결승전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대결이었다. 리옹 벤치에는 과거 바르셀로나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던 조나탄 히랄데스 감독이 있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이번에는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에 나섰다.
반면 바르셀로나 벤치는 당시 히랄데스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던 페레 로메우 감독이 이끌었다. 결국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이번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완벽한 시즌에 가까워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미 리가F 7연패를 확정했고, 스페인 슈퍼컵과 코파 델 레이나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추가하며 화려한 4관왕을 완성했다.
다만 올여름 큰 변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알렉시아 푸테야스를 비롯해 마피 레온, 오나 바틀레, 캐롤라인 그레이엄 한센 등 핵심 선수들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끝난다. 만약 이들이 팀을 떠난다면 최고의 시즌을 끝으로 아름답게 작별하게 된다.
한편 리옹은 또다시 유럽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했던 리옹은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 사업가 미셸 강 체제 출범 이후 첫 유럽 정상 도전 역시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