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그 나이에 4년을 풀로 달려왔다".
최근 부진에 빠진 SSG랜더스 42살의 홀드왕이 잠시 재충전시간을 갖는다. 노경은은 24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빠진 이유는 오른쪽 무릎 이상이다. SSG 구단은 "어제(23일) 경기 후 우측 무릎 불편감이 발생했다. 오늘까지 지속되어 검진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치료와 함께 재충전 시간까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엔트리에서 뺐다. 긴 시간 이탈하는 것이 아니다. 열흘이 지나면 불러올릴 생각이다.이 감독은 "근육이 안좋다. 다행이 팔꿈치나 어깨 등 큰 부상이 아니다. 검진을 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10일 맞춰 올라온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올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24경기에 등판해 1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중이다. 2년 연속 홀드왕의 위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4월까지는 순항했으나 5월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13경기에서 14이닝 12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7.07에 그쳤다.
특히 6연패 과정에서 세 경기나 실점했다. 17일 문학 LG전에서 8회 등판했으나 솔로홈런을 내주었다. 20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4-2로 앞선 가운데 등판했으나 3안타(1홈런) 2실점했다. 23일 광주 KIA전에서는 4-2로 앞선 8회 솔로홈런과 2루타 2개, 3루타 1개를 맞고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이 감독은 "면담을 했다. 4년을 풀타임으로 달여왔다. 그 나이에 한 번도 1군에서 빠지지 않은게 놀랍다. 스핀량 등 구위는 큰 차이가 없다. 뭐가 안 좋은게 있으면 체크하는데 그게 아닌데도 맞아나간다. WBC 영향도 없다고 할 수 없다. 나이까지 조금씩 누적된 것 같다"고 이유를 진단했다.
이어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빠지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적은 나이가 아니다. 이번에 쉬어가야 한다"면서 설득했다는 점도 밝혔다. 6연패 중이지만 무리하기 보다는 차라리 돌아 가는게 장기레이스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복귀를 준비해온 전영준이 1군에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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