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이날 내고향 선수단과 코치진, 스태프는 지난 17일 입국 때와 마찬가지도 짙은 남색 단복을 착용했다. 출국장으로 향할 때도 현철윤 단장, 리유일 감독 등이 앞장섰고 선수단이 뒤를 따랐다.
우승이란 결과로 표정은 입국 때와 비교해 다소 밝아졌지만 여전히 주변의 배웅에 반응하지 않았다. 입국 때처럼 몇몇 시민 단체가 “내고향”, “우승 축하합니다” 등의 말을 꺼냈지만 시선을 주지 않았다. 취재진의 물음에도 정면만 바라보며 이동했다.
내고향은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수원FC 위민을 2-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내고향은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품었다.
23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의 경기. 내고향 선수들이 인공기를 들고 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고향은 아시아 여자 축구팀 최강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손에 넣었다. 대회 전신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해 북한 구단 최초로 정상에 등극했다. 내고향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도 얻었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약 8년 만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으로 한정하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