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한국오픈 최초로 예선 거쳐 우승... 상금 7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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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4일, 오후 04:1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양지호가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예선을 거쳐 출전한 우승자가 됐다.

양지호. 사진=한국오픈 조직위원
양지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7개를 묶어 5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2위 찰리 린드(스웨덴)를 4타 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품었다.

양지호는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2023년 6월 KPGA 투어·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약 3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억 원이고 보너스 2억 원까지 총 7억 원을 손에 넣었다. 또 오는 7월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따냈다.

애초 이번 대회는 LIV 골프가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총상금이 20억 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이 중단되자 LIV도 지원 정책을 바꿨고, 총상금도 지난해와 같은 14억 원이 유지됐다.

우승 상금도 7억 원에 5억 원으로 돌아갔으나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팬과 신뢰를 지키고자 대승적 차원에서 특별 우승 상금 2억 원을 추가했다.

양지호는 한국오픈 역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출전해 우승한 선수가 됐다. 올해 예선에서 15명이 출전권을 따냈는데 양지호는 18위에 그쳤다. 하지만 결원이 생기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양지호는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해냈다.

전날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 차 앞서며 독주하던 양지호는 이날 어려움을 겪었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샷이 흔들리며 연속 보기를 범했다. 양지호는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솎아 냈지만 왕정훈의 거센 추격 속에 4타 차로 쫓겼다.

양지호는 9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기록하며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고 여유 있게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매서운 추격에도 후반에 4타를 잃은 왕정훈과 2008·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배상문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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