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에서 미친 존재감’ 이현중, “첫 자유투 미스 신경 안써…한국팬들 위해 꼭 우승하고 가겠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4일, 오후 04:26

[사진] 2차전 승리에 대활약을 펼친 이현중

[OSEN=요코하마(일본), 서정환 기자] ‘대반격의 주인공’ 이현중(26, 나가사키 벨카)이 한국팬들을 위해 일본프로농구 우승을 다짐했다. 

나가사키 벨카는 2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파이널 2차전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66-60으로 이겼다. 1패 뒤 소중한 승리를 신고한 나가사키는 26일 최종 3차전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이현중은 1쿼터에만 12점을 퍼붓는 등 총 16점을 몰아쳐 공수에서 빛났다. 1차전 11점으로 부진했던 스탠리 존슨이 25점을 올리며 수훈선수가 됐다. 

경기 후 만난 이현중은 “오늘 아침에 필름세션을 했다. 어제 트레이너와 치료하고 회복하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했다. 피지컬로 맞서자고 했다. 우리 팀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정신자세가 다들 좋았다. (노장)동료선수가 은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트로피와 함께 은퇴하게 해주고 싶다”며 기뻐했다. 

4쿼터 막판 이현중이 잡아낸 3연속 수비 리바운드가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력 기복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아주 위험한 슛을 맞을 뻔했다. 소중한 리바운드였고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자유투를 41개 연속 100% 성공시켰던 이현중은 이날 처음으로 하나를 놓쳤다. 이후 나머지 자유투는 다시 100%를 성공시켰다. 특히 4쿼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클러치 자유투도 나왔다. 

이현중은 “기록은 의미없다. 요즘 모든 자유투를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자유투 하나를 놓쳤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잊고 다음에 집중했다”고 자신했다. 

자유투가 좋아진 비결을 묻자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 에이전트가 2번 드리블하고 쏘면 손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흔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세 번 드리블하고 심호흡하고 쏘니까 훈련대로 더 편안하고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자유투가 잘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슈퍼팀 KCC의 이상민 감독과 최준용 등이 응원을 왔다. 이현중은 “솔직히 KCC 형들이 잘 안보여서 힘이 났는지 모르겠다. KCC 선수들과 나가사키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서 힘이 났다”면서 웃었다. 

한국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이현중은 “꼭 우승하고 가겠다”며 자신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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