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프로 데뷔 20년 만 대기록(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24일, 오후 05:03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선발 투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김기남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프로 데뷔 20년 만에 '한미 통산 200승' 위업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정규 시즌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가 5-2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류현진은 시즌 5승(2패)과 더불어 한미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후 국내에서는 한화에서만 뛰고 있는 류현진은 데뷔 시즌인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190경기에 등판해 98승을 올렸다.

KBO리그 데뷔전인 2006년 4월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승을 거둔 류현진은 그해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두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또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후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다저스 소속으로 뛴 2019년까지 126경기에서 54승을 따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60경기에서 24승을 추가했다.

MLB 통산 78승을 따내고 2024년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그해 4월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국내 복귀 후 첫승이자 KBO 통산 99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어 4월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KBO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2024년 10승을 올린 류현진은 2025시즌에는 9승,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승을 올렸다. 특히 지난 5월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선발승으로 KBO 통산 120승 고지를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국내 복귀 후 24승을 더해 KBO리그 122승째를 따내 대기록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특유의 정교한 제구와 스트라이크존 곳곳을 찌르는 투구로 두산 타선을 제압해 나갔다.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든 류현진은 4회 1사 후 박지훈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4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린 페라자와 기뻐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김기남 기자

그리고 5회에도 다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승리 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타선도 5회까지 5점을 뽑아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6회 1사 후 정수빈에게 3루타를 내주면서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리고 박찬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박지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 박찬호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킨 뒤 다즈 카메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불을 껐다.

6회까지 투구 수 81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7회까지 2실점 후 교체되고 있다. 2026.5.24 © 뉴스1 김기남 기자

선두 타자 양의지와 김민석을 범타 처리하고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류현진은 강승호와 윤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에 몰렸다.

임종성을 상대한 류현진은 3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유도했으나 노시환이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류현진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에 올라온 김종수가 정수빈을 땅볼 처리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8회까지 실점하지 않은 한화는 9회초 올라온 박상원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무실점으로 1이닝을 책임지면서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류현진이 7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넘기며 통산 200승을 위해 역투하고 있다. 2026.5.24 © 뉴스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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