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위 분짠이 23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4회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3 © 뉴스1
짜라위 분짠(27·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분짠은 2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분짠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이율린(8언더파 208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분짠에게는 상금 1억8000만원이 주어졌다.
분짠은 1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듀크대학교에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KLPGA투어로 넘어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메인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24년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시드전을 거쳐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분짠은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컷을 통과했고, 최고 성적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공동 24위였다.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 출전해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9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알렸다.
태국 선수의 KLPGA 제패는 분짠이 최초다.
분짠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0번 홀(파4)에선 3m 버디 퍼팅을 놓치는 등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고 13번 홀(파4)에선 위기 상황을 파로 메우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남은 5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 자신의 첫 KLPGA 투어 우승을 완성했다.
첫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이율린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교림과 이다연은 나란히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