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 가장 적대적 국가→통일 추구 않는다"... “韓서 우승 세리머니” BBC 긴급 조명한 북한팀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4일, 오후 05:30

[OSEN=수원, 이대선 기자]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OSEN=수원, 이대선 기자]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OSEN=우충원 기자] 전쟁은 끝났지만 평화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런 한반도에서 북한 여자 축구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 장면을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역사적 사건으로 바라봤다.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국경을 넘어 한국으로 입국하며 역사를 썼던 북한 축구팀 내고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AWCL 결승전서 일본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주장 김경영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대회 첫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른 내고향은 아시아 여자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우승으로 내고향은 내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각 대륙 챔피언들이 맞붙는 사실상 여자 클럽월드컵 성격의 무대다.

BBC는 경기 직후 분위기도 상세하게 전했다. 매체는 “선수들은 북한 인공기를 흔들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며 “한국 국가보안법상 인공기 사용은 제한되지만 국제 스포츠 행사 등 일부 상황에서는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BBC는 “남북 간 이동 제한 때문에 공식적인 북한 응원단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한국 통일부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 회원 약 12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현장의 분위기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 이상이었다. 한반도 긴장 상황과 정치적 현실이 그대로 경기장 밖 풍경과 맞물렸다.

내고향 리유일 감독은 우승 직후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세계 무대에 나아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면서 “지금의 감정과 열정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상식은 끝났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BBC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벌어진 장면도 소개했다. 매체는 “한 한국 기자가 북한을 ‘북측’이라고 표현하며 질문하자 리 감독은 이후 추가 질문을 받지 않은 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도 조명했다. 매체는 “남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 이후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해 형식적으로는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며 “관계 개선 시도가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관계는 다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이 인공기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OSEN=수원, 이대선 기자]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가 열렸다.AWCL은 아시아 각국 여자 축구 리그의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로 2년 전 AFC가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출범시켰다.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400만 원)다.공동응원단이 내고향 깃발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또 “북한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며 더 이상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북한 여자 축구는 오랜 기간 국제 무대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클럽 무대에서도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치와 이념, 긴장과 갈등이 교차하는 한반도에서 나온 이번 우승은 단순한 경기 결과 이상의 의미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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