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72홀 최소타 쳤지만…김시우, PGA 더CJ컵 아쉬운 준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25일, 오전 08:18


김시우(31·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후 개인 72홀 최소타를 기록했으나 선두를 지키지 못해 통산 5승을 놓쳤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무려 11타를 줄여 30언더파 254타를 작성한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2타 앞서며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의 통산 5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클라크의 매서운 추격을 막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더불어 2017년 창설된 더CJ컵에서 첫 번째 한국인 우승도 불발됐다.

김시우는 공동 2위에 오른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후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당시 작성한 21언더파 259타보다 2타를 더 줄이며 개인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김시우는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5번 홀(파5), 6번 홀(파4), 7번 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김시우는 8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고, 클라크가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김시우는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으나 클라크는 11번 홀 버디와 12번 홀 이글로 동타를 만들어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둘은 나란히 13번 홀 파, 14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건 15번 홀(파3)이었다. 클라크가 약 13.7m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지만, 김시우는 파에 그치면서 선두 자리를 뺏겼다.

흐름은 클라크로 넘어갔다. 기세를 높인 클라크는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김시우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클라크는 2024년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하고, 우승 상금 185만4000달러(약 28억 원)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5언더파 259타로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4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공동 5위)에 이어 시즌 3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노승열은 16언더파 168타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공동 54위(10언더파 274타), 배용준은 공동 62위(8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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