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5/202605250916773568_6a139566563b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5/202605250916773568_6a139566a73bd.jpg)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완전히 등을 돌리지는 않았다. 멀리 미국에서 뛰고 있는 지금도 그는 여전히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강등 위기 끝에 잔류를 확정한 순간 가장 빠르게 반응한 인물 중 한 명도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에버턴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41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17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경기 전 승점 38점으로 17위였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36점으로 18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승리하면 자력 잔류가 가능했지만 패배할 경우 웨스트햄 결과에 따라 충격적인 강등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무승부만 거둬도 유리했다. 토트넘 골득실은 -10, 웨스트햄은 -22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흔들렸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경기였다.
초반 분위기는 답답했다. 부상으로 빠진 주축 선수들이 많았고 공격 전개도 원활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까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해결사는 주앙 팔리냐였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팔리냐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흘렀고 다시 집중력을 잃지 않은 팔리냐가 재차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결국 시즌을 살리는 결승골이 됐다.
그러나 같은 시각 웨스트햄도 거세게 반격했다.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웨스트햄 경기가 먼저 종료되면서 토트넘 선수단과 팬들은 남은 추가시간 동안 극도의 긴장 속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에버턴은 후반 추가시간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문 앞에는 안토닌 킨스키가 있었다. 킨스키는 연달아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토트넘을 살려냈다.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토트넘 선수단은 무너져 내렸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 포효했고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페드로 포로는 경기장 바닥에 엎드린 채 감정을 쏟아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손흥민도 지켜보고 있었다.
토트넘 공식 SNS는 경기 직후 잔류 확정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손흥민은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곧바로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했다. 이미 토트넘을 떠나 미국 LA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지만 여전히 팀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5/202605250916773568_6a1395671f2e2.jpg)
손흥민은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도 토트넘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시즌 내내 토트넘 경기를 계속 챙겨봤다. 결과도 보고 하이라이트도 보고 가능한 한 경기를 보려고 했다”면서 “가끔은 풀경기를 보는 게 힘들 정도였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계속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 첼시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길 바랐다. 토트넘은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라며 “지구 반대편에서도 계속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떠났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토트넘과 함께였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