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만 7개인데 또 침묵” 손흥민, MLS 12경기 무득점... '골만 안들어간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5일, 오후 06:1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의 골은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였고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다만 LAFC는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A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애틀 사운더스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티모시 틸먼이 터트린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승점 24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최근 이어졌던 부진 흐름에서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와 데이비드 마르티네즈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그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시애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5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이날 총 7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대부분 시애틀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혔고 몇몇 장면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손흥민은 MLS 12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다만 리그 도움은 이미 8개를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시애틀은 경기 내내 철저하게 내려앉았다. 4-2-3-1 전형 속에 수비 라인을 깊숙이 내린 채 손흥민과 부앙가를 집중적으로 압박했다. LAFC는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해 공간을 만들려 했지만 시애틀의 밀집 수비를 쉽게 흔들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쉽지 않은 흐름 속에서 고전했다. 드리블 성공률은 50%(3회 성공·6회 시도)를 기록했지만 상대 압박 속에 여러 차례 공을 빼앗기기도 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22분이었다. 손흥민은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잡았지만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제대로만 연결됐다면 골 가능성이 높은 장면이었다.

LAFC도 위기를 맞았다. 후반 31분 시애틀 역습 상황에서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실점을 피했다.

위기를 넘긴 뒤 손흥민은 다시 공격의 중심에 섰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구석을 향해 날카롭게 향했지만 시애틀 골키퍼 앤드루 토마스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하던 균형은 경기 막판 깨졌다. 후반 41분 손흥민과 부앙가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강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동시에 끌어냈고 그 틈에서 공간이 열렸다. 타일러 보이드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틸먼이 몸을 던져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 기록에는 남지 않았지만 결승골 장면에서 만들어낸 움직임과 공간 창출은 분명 결정적이었다.

결국 LAFC는 1-0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손흥민 개인에게는 또 한 번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지난 4월 8일 크루스 아술전 이후 공식전 득점이 없다.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골 침묵도 함께 길어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