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능력 하루아침에 안 사라져” 손흥민 자신감 폭발, “꿈과 열정은 그대로다”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6일,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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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은 아직 자신의 마지막을 정해두지 않았다. 모두가 이번 북중미월드컵을 마지막 무대로 바라보는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다음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시선은 여전히 태극마크를 향하고 있었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1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LAFC는 6승 3무 5패(승점 21)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올라 있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손흥민 역시 아직 MLS 데뷔골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시애틀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은 곧바로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되는 북중미월드컵 사전 캠프에 참가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중미월드컵 환경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월드컵이 미국에서 열려 미국에 왔는데 막상 멕시코에서 경기를 하게 돼 조금 당황스럽긴 하다”고 웃은 뒤 “그래도 사전 캠프가 솔트레이크시티에 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에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픈 곳 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에 가서 잘하고 싶고 재미있게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미 월드컵 무대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다. 지금까지 월드컵 통산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한 골만 추가해도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내 욕심보다는 어떻게 하면 동료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팀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 골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갑자기 능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언제든 다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건 미래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손흥민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이다. 2030년 월드컵이 열릴 시점이면 손흥민은 38세가 된다. 자연스럽게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나 손흥민은 선을 그었다.

그는 “마지막이 될지는 사실 모르는 일”이라며 “월드컵을 생각하면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월드컵을 보며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꿈꿨다. 세 번째든 네 번째든 월드컵을 향한 꿈과 열정은 똑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아직 자신의 끝을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또 다른 도전을 향해 시선을 두고 있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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