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펼쳤다.삼성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경기를 마치고 이승엽 요미우리 타격코치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2.28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13779857_6a14eabb6edbc.jpg)
[OSEN=이후광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에게 코치 제안을 한 일본프로야구 감독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전날 폭행 혐의로 도쿄도 경찰청에 현행범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아베 감독은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18세 딸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오후 7시 10분 경 아동상담소에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관이 아베 감독을 체포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감독은 18세 장녀와 15세 차녀의 다툼을 말리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18세 딸의 말대꾸를 듣고 “순간 화가 났다”라는 진술을 했다. 중재 과정에서 장녀에게 폭행을 가했고, 장녀가 아동상담소에 신고했다.
장녀에게 부상은 없었다. 자매는 해당 일로 아동상담소에 신고를 하게 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감독은 음주 측정 결과에서 알코올 반응이 검출됐다.
요미우리는 26일부터 도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개막시리즈를 치른다. 감독 체포에 따라 26일 경기는 하시가미 히데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지휘하며, 선수단에도 이미 해당 사안이 전달됐다.
요미우리 구니마쓰 도루 사장은 “폭력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교류전 개막 전날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킨 점에 대해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들에 사과드린다. 아베 감독은 거취를 포함한 징계를 검토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베 감독은 26일 자정 무렵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시부야경찰서에서 석방됐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아베 감독은 2009년 일본시리즈 MVP 수상을 거쳐 2012년 타율, 타점, 출루율 1위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2017년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고, 2019년 현역 은퇴했다. 통산 2282경기 2132안타 406홈런 1285타점 타율 2할8푼4리와 함께 베스트9 9회, 골든글러브 4회 수상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과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대표팀 포수로 활약했다.
아베 감독은 2020년 요미우리 2군 감독, 2022년 1군 코치를 거쳐 2024년 1군 지휘봉을 잡았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펼쳤다.삼성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다.삼성 박진만 감독과 요미우리 아베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2.28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6/202605260813779857_6a14eabbc3448.jpg)
이번 사태로 이승엽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6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베어스 감독에서 물러난 이승엽 코치는 요미우리 마무리캠프 임시 코치를 거쳐 11월 1군 타격코치로 선임됐다. 국민타자에 타격코치직을 제안한 이가 바로 아베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요미우리에서 이승엽 코치와 함께 뛴 아베 감독은 “내가 구단 편성 쪽에 이승엽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말했다. 이렇게 와줘서 기쁘다”라며 “이승엽은 현역 시절 연습벌레였다. 선수들에게 다양한 부분을 지도해주길 바라고, 형 같은 좋은 상담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아베 감독의 돌발 악재로 요미우리는 교류전 개막을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다. ‘국민타자’ 이승엽 코치 영입을 직접 주도했던 아베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향후 구단의 후속 조치 및 코칭스태프 체제 변화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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