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요미우리 이름 더럽혔다" 아베 감독, 결국 사임 결정…현역 감독이 현행범 체포로 퇴단, 전례 없는 불상사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6일, 오후 12:13

[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아베 신노스케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은혜 기자] 딸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 현지 매체는 26일 오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아베 감독은 이날 야마구치 오너와 면담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매체 따르면 아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전통 있는 요미우리군 감독의 이름에 먹칠을 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베 감독은 "가족 문제로 많은 야구팬과 프로야구 관계자, 회사에 큰 걱정과 폐를 끼쳤다. 전통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의 이름에도 먹칠을 하고 말았다. 깊이 사죄드리고 싶다. 이런 형태로나마 여러분께 사과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또 피해자인 딸에 대해서는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설명한 뒤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베 감독은 전날인 25일 18세 딸에 대한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도쿄 자택에서 딸을 붙잡아 넘어뜨리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자매끼리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말대꾸를 해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25일 오후 7시 10분쯤 아동상담소의 110 신고가 접수됐고, 경시청의 음주 측정 결과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아베 감독은 26일 새벽 시부야 경찰서에서 석방돼 차량을 타고 귀가했으며, 경찰은 향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26일 기자회견을 가진 아베 감독은 기자회견 직후 야마구치 오너와 면담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OSEN DB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펼쳤다.삼성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운다.삼성 박진만 감독과 요미우리 아베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2.28 / dreamer@osen.co.kr

아베 감독은 2001년부터 요미우리에서만 19시즌을 뛰며 강타자 포수로 활약했고, 리그 우승 8회와 일본시리즈 우승 3회에 기여했다. 은퇴 후에는 2군 감독과 1군 코치를 거쳐 2024년부터 1군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부임 첫해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리그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현재까지 24승22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었다. 감독 통산 성적은 171승150패11무다.

구니마쓰 도오루 구단 사장은 25일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교류전 개막을 앞두고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켜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아베 신노스케 감독에 대해서는 거취를 포함해 처분을 검토하겠다. 26일부터는 하시오 히데키 오펜스 치프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야마구치 오너 역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교류전 직전에 중대한 불상사를 일으킨 점에 대해 팬들과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2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부터 교류전을 시작한다. '도쿄스포츠 웹'은 "'신사답게'라는 슬로건이 교류전 개막을 앞두고 크게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아베 감독과 가까운 한 구단 원로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뒤 '진상 규명이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폭력은 절대 안 된다.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베 감독의 사임으로 이승엽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6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베어스 감독에서 물러난 이승엽 코치는 요미우리 마무리캠프 임시 코치를 거쳐 11월 1군 타격코치로 선임됐다. 국민타자에 타격코치직을 제안한 이가 바로 아베 감독이었다.

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26일 기자회견을 가진 아베 감독은 기자회견 직후 야마구치 오너와 면담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OSEN DB

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26일 기자회견을 가진 아베 감독은 기자회견 직후 야마구치 오너와 면담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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