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 부상’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전 무산…계약체중 경기 전환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2: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박시원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계약체중 경기로 변경됐다.

박시원은 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7에서 현 라이트급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사진=로드FC
하지만 주최측에 따르면 경기 일주일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박시원이 정상 감량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유는 부상 여파다. 결국 두 선수의 경기는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아닌 73㎏ 계약체중 경기로 변경됐다.

박시원은 최근 봉와직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수술 여파로 감량을 강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박시원은 이 사실을 로드FC에 알렸다. 이후 로드FC와 카밀 측이 협의한 끝에 기존 타이틀전을 취소하고 73㎏ 계약체중 경기로 맞붙기로 합의했다.

박시원과 카밀의 신경전은 2024년 라이트급 토너먼트 때부터 이어졌다. 카밀은 박시원을 향해 “이지 머니”라고 도발했고, 박시원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고 맞받아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현 챔피언의 충돌이라는 상징성에 감정 싸움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대회의 핵심 매치로 꼽혔다.

하지만 박시원의 부상으로 타이틀전 성격은 사라졌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리지만, 카밀의 라이트급 타이틀은 걸리지 않는다. 박시원으로서는 챔피언 벨트를 되찾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카밀 역시 첫 방어전 성격의 무대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굽네 ROAD FC 077은 당초 트리플 타이틀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플라이급 챔피언 이정현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빠졌다. 이어 박시원까지 봉와직염 수술 여파로 타이틀전에서 제외되면서 대진표가 크게 흔들렸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실제 타이틀전으로 치러지는 경기는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과 일본 슈토 인피니티 리그 우승자 박서영의 맞대결만 남게 됐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