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성남FC가 2026시즌 K리그2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 도전한다. 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인 경기장 시설 개선과 차별화된 홈경기 마케팅을 앞세워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구단의 팬 친화 활동을 평가하는 상으로, 성남FC는 설문조사와 관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탄천종합운동장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주목받고 있다.
성남 구단은 관람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면밀히 노력했다. 우선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좌석 간격 및 수납 공간에 대한 팬들의 불편 사항을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야와 지붕 유무 등을 고려해 W15 구역과 E5~E8 구역 상단에 프리미엄 테이블석을 신설했다. 무선 충전기, 멀티탭, 가방걸이 등을 갖춘 이 좌석은 평균 점유율 82%를 기록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재이용 의사 91%를 얻는 등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내부 공간 확장이 필요하다는 이용객 설문 결과를 반영해 구단 MD 스토어 역시 대규모로 리뉴얼했다. 2층 증축을 통해 공간을 총 232㎡ 규모로 넓히고 마킹 전용 라운지 등을 신설했다. 리뉴얼 이후 스토어 방문율은 기존 10% 미만에서 31%로 증가했으며, 최근 3개년 홈 개막전 대비 매출이 132% 이상 증가하며 구단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더불어 푸드트럭 공간에 120석 이상의 장외 취식 공간을 신설하고 푸드트럭을 8~10대까지 확대 배치해 고질적인 먹거리 환경도 함께 정비했다.

여기에 스토리 있는 홈 경기 콘텐츠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팬 스킨십 프로그램도 다변화했다. 선수단과 팬이 함께 참여한 ‘유니폼을 입자!’ 캠페인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했으며, 성남FC 박수빈 선수와 아이돌 그룹 이븐(EVNNE) 멤버인 박한빈의 만남을 다룬 콘텐츠를 제작해 신규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장애인의 날 기념 홈경기’에서는 점자 티켓 제작, 전문 수어 통역 운영, 장애인식개선 체험존 등을 기획해 시민구단으로서 의미 있는 소통을 진행했다.
특히 2026시즌에는 단순 에스코트 참여를 넘어 스타디움 투어, 워밍업 하이파이브, 프리미엄 테이블석 관람 티켓을 통합한 ‘SFC 에스코트 패키지석’을 기획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홈 6경기 동안 누적 참여자 약 200명, 만족도 약 90%를 기록했으며, 다문화가족 초청 등 사회공헌활동과도 연계되어 다각도로 팬 서비스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 관계자는 “이번 시즌 시도한 모든 변화는 팬들의 직접적인 제안과 데이터에서 출발했다”라며 “팬들과 함께 완성한 경기장인 만큼, 투표를 통해 성남FC의 노력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최종 수상 구단을 가릴 팬 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 접속한 후 ‘킥투표’ 메뉴 내 ‘팬프렌들리’ 섹션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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