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정윤지, 2연패 도전…방신실·분짠은 시즌 첫 2승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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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5월 26일, 오후 03:43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방신실, 짜라위 분짠(태국), 유현조 등은 시즌 첫 2승 달성을 노린다.

2026시즌 KLPGA 투어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양평군의 더스타휴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

정윤지.(사진=KLPGT 제공)
이번 대회에는 총 120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정윤지다. 정윤지는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정윤지는 “작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특별한 기억을 품고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도 있지만 결과보다 비시즌 동안 보완한 쇼트게임과 안정적인 템포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티샷 위치 선정과 세컨드 샷, 쇼트게임 집중력이 까다롭게 요구되는 곳”이라며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 과정과 리듬에 몰입하면서 매 순간, 한 샷에 집중해 정윤지다운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태국 선수 최초로 KLPGA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한 짜라위 분짠(태국)은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분짠은 “지난주 우승 이후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며 “비록 체력적으로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았던 어프로치 샷 감각을 유지하면서 티샷 정확도와 쇼트 퍼트를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내 플레이를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짜라위 분짠.(사진=KLPGT 제공)
올 시즌 우승자들의 시즌 2승 경쟁도 관심사다. 임진영, 유현조, 방신실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누적된 피로로 지난 대회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이를 성장의 계기로 삼아 다시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 컨디션 관리와 함께 흔들렸던 샷 감을 안정적으로 재정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을 지키면서 흐름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며 “시즌 2승을 노리고 있지만 조급해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전예성, 박현경과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한 이율린, 최근 KLPGA 투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이다연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역대 챔피언들의 도전도 관심을 끈다. 이 대회 유일의 2연패 기록 보유자인 박민지와 2022년 우승자 이소영도 정상 탈환에 나선다.

박민지는 “현재 컨디션과 샷 감 모두 좋은 상태”라며 “산악 지형 특성상 정교한 매니지먼트가 중요한 코스인데 평소 이런 스타일의 코스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보다 내가 납득할 과정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우선 첫날 ‘톱10’ 진입을 목표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KLPGA 투어 역대 5번째로 생애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이다연은 시즌 첫 승을 조준한다. 이다연은 “지난 부상들을 이겨내며 대기록을 달성해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최근 들어 감각이 점점 더 올라오고 있다. 이 대회에서 작년에 하루 몰아치기를 기록했음에도 다음 날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아쉬웠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인 만큼 이번에는 우승을 목표로 후회 없이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더스타휴 골프 앤드 리조트는 고저차가 크고 정교한 샷 컨트롤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산악형 코스로 꼽힌다. 블라인드 홀과 가파른 다운힐 티샷 홀이 많고, 그린의 복잡한 언듈레이션까지 더해져 정교한 코스 매니지먼트가 요구된다. 특히 보이지 않는 그린 단면까지 상상하며 공략해야 하는 코스 특성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전망된다.

방신실.(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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