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사우디 지원 중단 예상 못했지만…기회 무궁무진 할 것"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후 03:49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 News1 권혁준 기자

리브(LIV) 골프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 지원 중단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디섐보는 26일 부산 아시아드CC에서 열린 '2026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디섐보는 2연패에 도전한다.

디섐보는 "리브 골프 코리아는 한국 최고의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관중 역시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엔 기대치를 높이고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고 있다"고 했다.

디섐보는 LIV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뒤 2022년부터 LIV 골프로 자리를 옮겼다. LIV 골프에서도 5승을 쓸어 담으며 활약을 이어갔고 올 시즌에만 2승을 수확했다.

다만 최근 LIV 골프의 상황은 급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PIF는 LIV 골프 출범 이후 약 50억 달러(약 7조 3800억 원) 이상의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는 다른 투자자를 찾아본다는 계획이지만, 파산 계획까지 고려하는 등 여건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디섐보는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놀랐다"면서도 "골프라는 스포츠가 그렇듯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투어에서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흥미롭다"면서 "기회는 무궁무진 할 것이라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디섐보는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골프'에만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결국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다. 경기 외의 영역은 경영진 등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프로 선수는 멋진 드라이브를 보여주는 것, 우리를 보러오는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즐겁게 경기해야 한다"고 했다.

LIV 골프 출범과 함께 무대를 옮긴 더스틴 존슨(미국)은 비슷한 질문에 대해 LIV 골프의 슬로건인 "Long Liv Golf"(LIV 골프여 영원하라"라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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