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안병훈 "팀원 교체, 모두와 상의…새 멤버 문도엽 기대"

스포츠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후 04:12

코리안 골프 클럽의 문도엽, 송영한, 안병훈, 김민규(왼쪽부터). ⓒ News1 권혁준 기자

리브(LIV) 골프의 코리안 골프 클럽 '캡틴' 안병훈(35)이 새로운 팀원과 홈에서 함께 하는 대회에서 반전을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과 송영한(35), 문도엽(35), 김민규 등 코리안 GC 선수들은 26일 부산 아시아드 CC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병훈은 "항상 한국에 와서 경기할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아 에너지를 얻고 좋은 성적도 냈다"면서 "이번에도 많은 팬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팀원들도 홈팬들 앞에서 경기하기를 기다려왔다"고 했다.

한국(계) 선수들로 구성한 코리안 GC는 올 시즌 LIV 골프의 새로운 팀으로 합류했다. 아시아 선수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까지 13개 팀 중 팀 순위 최하위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안병훈은 "LIV 골프 첫해라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대회가 반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국 선수들이라 한국 잔디와 코스 셋업에 대해선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선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팀원 구성에 변화도 생겼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빠지고 문도엽이 함께 하게 됐다. 문도엽은 일단 이번 대회와 다음 달 스페인 대회까지 코리안 GC에서 함께 한다.

대니 리는 이번 대회부터 팀 없이 '와일드카드'로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다.


안병훈은 이와 관련해 "내가 캡틴이기는 하지만 팀원들 모두와, 그리고 대니 형과도 상의해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대니 형은 우리와 잘 맞는 형이었지만 모두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이어 "성적이 나쁘고 팀원도 바뀌었지만 분위기가 안 좋거나 한 건 전혀 없다"면서 "개인전이지만 단체전 스코어도 합산되는 만큼 책임감은 크게 느낄 수 있다. 그런 부담을 줄이면서 자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게 캡틴의 역할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합류한 문도엽은 "평상시에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프로 다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라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큰 고민 없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경쟁하면서 배우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 프로 모두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라며 "LIV 골프 대회는 처음이지만 코스는 익숙하기 때문에 열심히 재미있게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송영한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데 LIV 골프 소속으로 오게 돼 새롭고 더욱 기분 좋다"면서 "내부적으로 변화가 있는 이번 대회에서 다 같이 합심해 전환점을 만들었으면 한다. '핫한' 부산에서 '핫한'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김민규도 "LIV 골프 일원으로 부산에 오게 돼 자부심이 든다.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내면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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