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드는 순간 카메라 휙~ "진의는 무엇인가?" 日 매체, 헐시티 승격 주역 '아시안 패싱'에 발끈

스포츠

OSEN,

2026년 5월 26일,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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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헐시티의 주축 일본인 윙어 히라카와 유(25)가 '아시안 패싱' 피해자가 됐다.

헐시티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미들즈브러를 1-0으로 꺾었다.

헐시티는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측면을 파고든 히라카와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유도했다. 결국 올리 맥버니(30)가 마무리, 1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알리는 극장골을 완성했다.

사실상 이날 경기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와 각종 보조금을 합산해 최소 2억 파운드(약 4050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가치가 걸린 혈투였다. 승격의 일등 공신인 히라카와 역시 역사적인 승리의 주역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우승 세리머니 과정에서 설마했던 장면이 다시 연출됐다. 히라카와가 동료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려는 바로 그 찰나의 순간, TV 중계 화면이 갑자기 엉뚱한 관중석 방향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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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풋볼 채널'은 "부자연스럽다면 부자연스러운 영상 편집이었다"면서 "우연일 수도 있지만, 과연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관심을 끈다"고 강조했다.

실제 우연의 일치라기엔 타이밍이 너무나 절묘했다. 유럽 축구계에서 반복되는 '아시안 패싱'이라 하기에 충분했다. 아시아 선수가 팀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상징적인 순간마다 카메라 앵글을 재빨리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박지성(45)은 물론 기성용, 오카자키 신지, 미나미노 다쿠미가 그랬고,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김민재, 가장 최근에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2, 우즈베키스탄)가 당한 바 있다. 

유럽 구단들은 아시아 시장의 막대한 자본과 유니폼, 중계권 수입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하지만 정작 아시아 선수가 무대의 주역으로 인정받는 것에는 인색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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